우먼타임스 = 한기봉 편집인2017년 2월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현재까지 전 세계 33개국에 번역 수출된 작품. BBC, 아마존 등 75개 이상 주요 매체가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고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은 작품.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라고 찬사를 보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오만과 편견’을 쓴 ‘제2의 제인 오스틴’이라는 말까지 나왔다.한국에선 2018년 3월 출간됐고, 올해 3월 애플TV+가 드라마로 만들어 방영됐
2018년 한 해 동안 포털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낱말은 ‘페미니스트’였다. 2017년에는 2위였다. 2015년 무렵부터 지구촌에 불기 시작한 페미니즘은 여전히 시들지 않는 시대적 명제다. 페미니즘 책을 읽고, 페미니즘 영화나 공연을 보고, 페미 굿즈(goods)를 사는 사람이 많아졌다. 수년 전부터 페미니즘은 국내 출판계의 황금알이 됐다. 5, 6년 전만 해도 한 해 평균 20여 종도 출간되지 않은 이 방면 도서는 한 해에 100종 가깝게 나오고 있다. 그 세가 조금은 줄었다 하나 국내외 출판 시장에서 페미니즘은